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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 이야기

 
저자 - 임용한
출판사 - 혜안
별점 - ★★★★★

'전쟁과 역사' 시리즈로 유명한 임용한씨가 이야기 한 태조부터 인종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각 왕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하지만 실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본인의 주장을 펼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은 1990년대말에 나왔습니다. 때문에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비유가 많은 부분이 재미있는 대목입니다. (예를 들면 '맥 라이언을 닮았다' 등)

인상깊었던 부분은 연산군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는 것과 그가 관료들의 규칙을 깨뜨리고 권력을 잡았다는 이야기와 세종 시대의 어두운 부분, 단종과 예종, 인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특이 이 세 명의 왕은 재위기간이 짧은 탓에 주목받지 못했기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좋았던 대목은 역사에 대한 존중이 보인다는 것과 쏠리지 않은 견해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각 왕과 시대에 대한 가치 판단은 읽는 사람에게 맡기는 모습은 오늘 역사를 바라볼 때나 글을 쓸 때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이제 명종부터 시작할텐데 가장 재미있으려고 하는 대목에서 신간 출간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는 것과 이 책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책 후반부에 하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언제 3권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기대하고 기다리려 합니다.

※글을 작성할 당시 이미지가 올라가지 않아 책 표지가 없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by oldman | 2017/07/01 13:27 | 책 -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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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7/07/01 14:52
임용한 박사님이 이 책을 내신 후로 전쟁사 쪽으로 관심분야를 옮겨가셨지요. '전쟁과 역사' , '한국고대전쟁사' 시리즈를 쓰시면서 조선국왕이야기는 후속편을 낼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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