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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관람기

 
우물쭈물하다 보니 러버덕 전시가 일주일 남았더군요.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해서 다음에 갈까 했는데 구름을 뚫고 비추는 햇빛을 보고 낼롬 출발했습니다.


현수막부터 귀엽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러버덕의 자태가 참으로 귀엽습니다.


딥 슬립 중인지 그냥 고개만 떨굴 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진짜 오리들입니다.


등짝을 보자!!


옆으로 봐도 귀요미


앞에서 보면 살살 녹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러버덕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그래도 귀여운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전시 끝물 아니면 평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걱정했던 것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팝업스토어에는 여러 물건들을 팔고 있었지만 생각 외로 비싼 가격에 눈물을 흘리고 저렴한 버턴과 엽서 한 장 손에 쥐고 얼른 떠났습니다.


애비뉴엘관 안에 있는 전시장도 나름 볼만하더군요. 특히 러버덕의 여정을 보여주면서 세계 한 바퀴를 돈 것을 보고 감탄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언제 또 이런 전시가 허락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우울한 사건이 많은 한 해였는데 러버덕이 한국에 찾아온 것은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러버덕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 어디로 떠날 지는 모르겠으나 머물게 될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과 같은 귀여움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by oldman | 2014/11/06 22:41 | 삶의 길 한가운데서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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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漁夫의 'Questo .. at 2014/11/06 22:59

제목 : 러버덕?
러버덕 관람기(oldman님)을 트랙백. 아래는 내가 낮에 찍은 사진. 그러나 실체는 암흑의 고라파덕. (source; http://instagramtag.com/p/uXmQPZBdWH/) 漁夫...more

Commented at 2014/11/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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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4/11/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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