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8일
디스트릭트 9
심야영화로 봤습니다. 후유증은 크고 아름다웠지만 그만한 값은 했던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를 비롯한 광고에서는 피터 잭슨의 이름이 크게 부각되지만 사실 이 사람은 제작을 한 것이고 감독을 비롯하여 수많은 배우들은 대부분 얼굴이 매우 낯선 사람들입니다. 제작비의 상당수는 개런티보다는 특수효과를 비롯한 주변부에 많이 투자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매우 튼실한 영상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설정이 꽤 먹혔습니다. 요하네스버그라는 배경을 비롯하여 외계인이라는 SF적 요소를 차용했지만 그런 것을 빼면 인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별을 가하는 공권력을 대표하는 자가 차별을 당하는 존재가 되고 차별을 가했던 정권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고 각성(?)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레이션에서 왜 뉴욕같은 대도시를 두고 요하네스버그에 외계인들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뉴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외계인도 공존하며 살 수 있을 것같은 도시이지만 요하네스버그는 같은 인간조차도 차별하고 분리했던 나라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설정으로 적절한 도시로 요하네스버그만한 곳이 흔치않다고 본인도 생각했기에 무릎을 탁치게 만들지 않을 수 없는 배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흘러가는 이야기들도 공감이 많이 갔었고요. 또한 차별을 당했던 흑인들이 나서서 외계인들을 차별하는 장면과 외계인을 뜯어먹는 갱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뼈와 살이 분리되는 영상으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액션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요소라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끝나고 나서도 많은 고민거리와 이야기 소재를 각자의 머릿속에 뿌려놓고 가는 생각보다 꽤 무거운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터 잭슨이라는 이름과 무언가 블록버스터 영화다운 액션이 흘러 넘칠 것이라 생각하고 감상하러 오신 분들은 실망하고 돌아갈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다큐멘터리식으로 제작되어 핸드헬드방식이 종종 사용되는 것이 머리를 아프게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방식때문에 현실과 공상이 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영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 가깝지 않은 미래에, 정말 이루어질 법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개되었기에 어느 공포물 혹은 사회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있는 영화 부럽지않게 생각하면서 꽤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올해 나온 영화들 중에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멋진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지간해서는 극장에서 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또 가능하면 더욱 큰 스크린에서 감상하기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영상때문입니다.
포스터를 비롯한 광고에서는 피터 잭슨의 이름이 크게 부각되지만 사실 이 사람은 제작을 한 것이고 감독을 비롯하여 수많은 배우들은 대부분 얼굴이 매우 낯선 사람들입니다. 제작비의 상당수는 개런티보다는 특수효과를 비롯한 주변부에 많이 투자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매우 튼실한 영상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설정이 꽤 먹혔습니다. 요하네스버그라는 배경을 비롯하여 외계인이라는 SF적 요소를 차용했지만 그런 것을 빼면 인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별을 가하는 공권력을 대표하는 자가 차별을 당하는 존재가 되고 차별을 가했던 정권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고 각성(?)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레이션에서 왜 뉴욕같은 대도시를 두고 요하네스버그에 외계인들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뉴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외계인도 공존하며 살 수 있을 것같은 도시이지만 요하네스버그는 같은 인간조차도 차별하고 분리했던 나라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설정으로 적절한 도시로 요하네스버그만한 곳이 흔치않다고 본인도 생각했기에 무릎을 탁치게 만들지 않을 수 없는 배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흘러가는 이야기들도 공감이 많이 갔었고요. 또한 차별을 당했던 흑인들이 나서서 외계인들을 차별하는 장면과 외계인을 뜯어먹는 갱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뼈와 살이 분리되는 영상으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액션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요소라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끝나고 나서도 많은 고민거리와 이야기 소재를 각자의 머릿속에 뿌려놓고 가는 생각보다 꽤 무거운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터 잭슨이라는 이름과 무언가 블록버스터 영화다운 액션이 흘러 넘칠 것이라 생각하고 감상하러 오신 분들은 실망하고 돌아갈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다큐멘터리식으로 제작되어 핸드헬드방식이 종종 사용되는 것이 머리를 아프게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방식때문에 현실과 공상이 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영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 가깝지 않은 미래에, 정말 이루어질 법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개되었기에 어느 공포물 혹은 사회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있는 영화 부럽지않게 생각하면서 꽤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올해 나온 영화들 중에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멋진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지간해서는 극장에서 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또 가능하면 더욱 큰 스크린에서 감상하기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영상때문입니다.
# by | 2009/10/18 23:43 | 영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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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당해본 사람이 차별을 하기도 쉬운것 같습니다
'프런'을 지구상에 실존하는 다른 종족이나 인종, 민족, 나라 이름으로 바꿔도 위화감이 없을 거라는 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