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7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카테고리 뷰 변경에 대하여
꿈에도 그리던 직장에 취직해서 정신없이 일을 배우다보니 일주일이 훌쩍 흘러갔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글루에는 겨우 로그인만 하는 정도였고 뷁스런 회선문제와 이오지마에서 벌어지는 개싸움이 보기 싫었기에 그냥 제 방문자수와 댓글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블로그 운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참 편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얻는 번뇌는 줄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오래간만에 험한 말해서 죄송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일주일동안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다른 것은 모르겠고 아마 '카테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만히 돌려보니 문제가 참 크더군요. 특히나 저같이 컴퓨터가 업그라운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가 하릴없이 글을 길게쓰는 이 블로그의 특성상 로딩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비극적 시츄에이션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동영상이나 사진을 주로 올리는 블로그같은 경우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헌데 이글루스 운영진들의 입장을 오늘에서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의 길이는 길지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최고라 생각해서 이렇게 바꾸었어. 이게 좋은 거니까 니들도 닭치고 따라오셈." 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어딜가나 운영진의 가치를 사용자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칩시다. 멋드러지게 다른 블로그서비스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곳에서 쌓은 인연이 멀어지는 모습은 더더욱 보기 싫으니깐 말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작년 초 에수게이의 인수사태때 이곳을 떠난 블로거가 상당수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서비스에서 자리를 잡은 분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런데 그분들과 활발한 교류가 계속되었냐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밸리돌던 때처럼 친밀하게 그분들 블로그에 들르거나 코멘트를 남기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글루스를 못떠납니다. 뭐같지만 말이죠. 그런 이유로 이글루스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마음에 안들어도 제가 글을 끄적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라 생각해서 이곳에 남아있는 것이고 그런 이상 운영진의 가치나 방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이용자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여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글루인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글루스 고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유저들의 반응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아끼지 않았던 운영진들의 '초심'에 감동해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올라온 운영진의 글을 읽어보니 당혹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운영진의 이상, 다 좋다 이겁니다.
헌데 여러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는 안들리십니까? 아니 안듣고 계시는 것입니까?
서핑을 하다보면 종종 '이 홈페이지는 어떤 해상도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라는 코멘트가 적혀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거 뻘로 적힌거 아닙니다. 홈페이지 디자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니터 크기는 제각각일 것이고 그러다보면 홈페이지의 큰 틀이 달라질만큼 모양이 달라지고 맙니다. 대학교에서 인터넷관련과목을 수강하면서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들이시라면 잘 아실텐데 해상도에 따라 버튼의 위치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홈페이지가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모니터 크기에 따라 홈페이지의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앞서 소개한 문장을 참고한다면 그런 불편함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지요. 한마디로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장치입니다.
카테고리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쳤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이러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하신 것은 아니실텐데 너무 태평한 소리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태평성대를 외치는 것 좋은데 그게 설득력을 얻으려면 최소한 운영진의 컴퓨터 사양을 이실직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이글루 유저들이 모두 최신형 컴퓨터를 쓰거나 초고속 인터넷을 쓰는 것이 아닐텐데 너무 운영진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너무 짙게 듭니다. 댓글에서 보여주는 불만가득한 의견들은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성토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또하나 뜨악했던 것은 운영진이 마치 '계몽군주'가 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매우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가 이런 경향이 짙은데 이런 작태를 운영진들이 보여줄 것이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운영진의 해명(?)글이 올라왔음에도 댓글의 95% 이상이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라면 그 서비스는 성공한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테고리 양식은 당분간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유저들의 불만은 더욱 쌓일 것입니다.
이글루스 유저들이 운영진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것은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았음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이글루스 운영진은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마치 태양왕을 보는 느낌이에요.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지사항에서 보여준 이글루스 운영진의 부족한 배려심에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변화한 카테고리 서비스는 누구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라고 자신있게 주장하시는 것입니까? 주인장입니까, 손님입니까. 아니면 운영진 자신들입니까.
[닫기]
꿈에도 그리던 직장에 취직해서 정신없이 일을 배우다보니 일주일이 훌쩍 흘러갔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글루에는 겨우 로그인만 하는 정도였고 뷁스런 회선문제와 이오지마에서 벌어지는 개싸움이 보기 싫었기에 그냥 제 방문자수와 댓글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블로그 운영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참 편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얻는 번뇌는 줄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오래간만에 험한 말해서 죄송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일주일동안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다른 것은 모르겠고 아마 '카테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만히 돌려보니 문제가 참 크더군요. 특히나 저같이 컴퓨터가 업그라운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가 하릴없이 글을 길게쓰는 이 블로그의 특성상 로딩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비극적 시츄에이션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동영상이나 사진을 주로 올리는 블로그같은 경우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헌데 이글루스 운영진들의 입장을 오늘에서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의 길이는 길지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최고라 생각해서 이렇게 바꾸었어. 이게 좋은 거니까 니들도 닭치고 따라오셈." 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어딜가나 운영진의 가치를 사용자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칩시다. 멋드러지게 다른 블로그서비스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곳에서 쌓은 인연이 멀어지는 모습은 더더욱 보기 싫으니깐 말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작년 초 에수게이의 인수사태때 이곳을 떠난 블로거가 상당수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서비스에서 자리를 잡은 분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런데 그분들과 활발한 교류가 계속되었냐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밸리돌던 때처럼 친밀하게 그분들 블로그에 들르거나 코멘트를 남기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글루스를 못떠납니다. 뭐같지만 말이죠. 그런 이유로 이글루스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마음에 안들어도 제가 글을 끄적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라 생각해서 이곳에 남아있는 것이고 그런 이상 운영진의 가치나 방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이용자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여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글루인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글루스 고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유저들의 반응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아끼지 않았던 운영진들의 '초심'에 감동해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올라온 운영진의 글을 읽어보니 당혹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운영진의 이상, 다 좋다 이겁니다.
헌데 여러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는 안들리십니까? 아니 안듣고 계시는 것입니까?
서핑을 하다보면 종종 '이 홈페이지는 어떤 해상도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라는 코멘트가 적혀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거 뻘로 적힌거 아닙니다. 홈페이지 디자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니터 크기는 제각각일 것이고 그러다보면 홈페이지의 큰 틀이 달라질만큼 모양이 달라지고 맙니다. 대학교에서 인터넷관련과목을 수강하면서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들이시라면 잘 아실텐데 해상도에 따라 버튼의 위치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홈페이지가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모니터 크기에 따라 홈페이지의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앞서 소개한 문장을 참고한다면 그런 불편함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지요. 한마디로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장치입니다.
카테고리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쳤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이러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하신 것은 아니실텐데 너무 태평한 소리를 한다는 느낌입니다. 태평성대를 외치는 것 좋은데 그게 설득력을 얻으려면 최소한 운영진의 컴퓨터 사양을 이실직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이글루 유저들이 모두 최신형 컴퓨터를 쓰거나 초고속 인터넷을 쓰는 것이 아닐텐데 너무 운영진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너무 짙게 듭니다. 댓글에서 보여주는 불만가득한 의견들은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성토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또하나 뜨악했던 것은 운영진이 마치 '계몽군주'가 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매우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가 이런 경향이 짙은데 이런 작태를 운영진들이 보여줄 것이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운영진의 해명(?)글이 올라왔음에도 댓글의 95% 이상이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라면 그 서비스는 성공한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테고리 양식은 당분간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유저들의 불만은 더욱 쌓일 것입니다.
이글루스 유저들이 운영진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것은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았음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이글루스 운영진은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마치 태양왕을 보는 느낌이에요.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지사항에서 보여준 이글루스 운영진의 부족한 배려심에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변화한 카테고리 서비스는 누구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라고 자신있게 주장하시는 것입니까? 주인장입니까, 손님입니까. 아니면 운영진 자신들입니까.
[닫기]
# by oldman | 2007/07/07 09:13 | 세상을 바라보는 눈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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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운영진들도 마인드를 아주 된장으로 도배한듯.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고려하고 개선한다고 써 놓긴 했으니, 좀더 두고 보지요...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