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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대통령이 왕이었냐?

 
"나라의 왕인 대통령이 경고 받아"

나라의 왕이고, 집안의 가장이 돼야 할 대통령이 연일 선관위로부터 경고장을 받고 있다. - 안희정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대한민국 헌법 1조

헌법기구(대통령과 선관위)라고 해서 똑같은 헌법기구라고 할 수는 없으며 권력의 정통성은 선출직에서만 나온다. - 안희정
--> 낄낄, 아까는 대통령이 나라의 왕이고 집안의 가장이라는데 이제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건 뭐하는 플레이냐. 안희정씨 당신 말대로라면 당신 아버지도 선거로 뽑아서 모시고 사냐?

독재정권에서 국가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한 임명직 공무원들이 민주화되니까 권력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있다. - 안희정
--> 당신은 국민이 무섭지도 않습니까. 당신들 민주화의 주역이라면서요? 독재자들을 거꾸러뜨린게 당신과 당신 친구들 밖에 없는 줄 알죠? 사실은 당신과 함께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아 ~~~주 많았답니다.

(선관위가) 대중 앞에서 정치활동까지 하면서 언론권력의 눈치를 보며 자기 기관을 운영해선 안 된다. - 안희정
--> 당신들의 그런 뻘짓을 막고자 선관위가 활동하는 겁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은 청와대 밖에 없는 줄 아나...

임명직 공무원들이 국민의 박수를 받으며 오버해선 안 되며 검찰총장.선관위.헌법재판소 등 임명직 기관은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 - 안희정
--> 당신이나 잘하슈. 그리고 대통령보고 제발 제자리에 앉아달라고 한마디 거들어 주슈. 아니면 적어도 입이나 좀 다물라고 하시던가. 그것도 안되면 당신 입에 쟉크를 채우던지.

선관위의 결정은 '대통령의 입을 봉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권리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니 선관위 결정에 충돌하지 않게 발언하겠다. - 천호선 대변인
-->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족구해라 사발라면, 나는 내 꼴리는 대로 말할거다."

(대통령이) 앞으로 일일이 발언하기 전에 선관위에 질의하고 답변을 받아 하겠다. - 천호선 대변인

<이렇게 하겠단 이야기입니다. - 국민일보 6월 20일자 만평>


정부 산하의 수많은 연구기관들은 중요한 정책 공약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국회 제출을 가지고 선거법 시비는 없을 것. 이것은 대통령의 명령 - 노무현 대통령
--> 아이구 친절해라...우리가 할 일을 당신께서 해주신다니...필요없으니 그냥 조용히 좀 사시유, 그건 우리가 할 일이니 낄낄...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장이고 나라의 왕이라는 안희정씨에게 한마디

당신이 닭이라고 국민들까지 닭으로 알면 안되지. 이래봐도 독재자 두 명을 권좌에서 끌어낸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아아...처음 끌어내렸던 인간은 자신이 왕이라고 믿던 어떤 할아버지였다지, 아마...

by oldman | 2007/06/20 16:46 | 세상을 바라보는 눈 | 트랙백(2)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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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나를 숨기는 것은 얼마.. at 2007/06/20 16:57

제목 : 오 주여...
언제부터 대통령이 왕이었냐?원본기사이런 것들이 DJ의 가신들을 조낸 씹었다니, 하늘이 노할 일이로다.그의 명언들을 살펴보자."대통령의 발언과 입을 막는 게 어느 나라 헌법의 발상이냐대통령의 발언과 입을 막는 게 어느 나라 헌법의 발상이냐""나라의 왕이고, 집안의 가장이 돼야 할 대통령이 연일 선관위로부터 경고장을 받고 있다" - 어떤 맥락에서 나왔건, 이런 발언은 대략 옳지 않다. 혹시 '블랙코미디'가 목표였다면 매우 쓸만했겠다만. 나라의 '왕......more

Tracked from a quarantine.. at 2007/06/20 21:17

제목 : 대통령의 권력
언제부터 대통령이 왕이었냐? (oldman), 와우!! 삼권분립따위 깨끗이 무시해주는 센스!! (屍君), 오 주여... (기린아) 에서 트랙백 리처드 노이스타트(Richard Neustadt)란 미국 정치학자가 있다. 그는 트루먼 행정부에서 대통령 특보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권력(Presidential Power)이란 책을 썼는데, 나오자마자 이 분야의 고전이 되었다. 케네디는 이 책을 읽고 감탄해서 그를 정권 인수......more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07/06/20 16:49
(주섬주섬 '화려한 휴가' 예고편을 찾아서 튼다.)
ㄴ그런데 진짜 욕나오네.
Commented by 아스냥 at 2007/06/20 16:53
..혈압 오르게 하는 데 뭐 있다니까. -_-;;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6/20 17:01
안희정은 삼권분립을 과감하게 내팽개쳤군요;;
Commented by 屍君 at 2007/06/20 17:35
엥? 삼권분립은 어따 엿팔아 먹었댑니까?
이건 뭐 진짜 이뭐병이네요.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06/20 17:36
정권말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Commented by kalay at 2007/06/20 18:02
왕정복고?! 아하하하하;
Commented by 시끄러 at 2007/06/20 18:04
왕, 가장이라... 왠지 예전에 했던 대사들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데요
어찌되었거나 국민일보 만평이 압권입니다. ^^
Commented by kirhina at 2007/06/20 18:15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군주정이 된건지 모르겠군.
Commented by 카방글 at 2007/06/20 18:44
속이 타들어가는군요.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어서 표를 던진 인물이 저렇게 되니. 거기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점점 점수를 깍아먹는지라.
Commented by yosuda at 2007/06/20 19:56
국민일보 만평이 참 재미있네요.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6/20 20:09
이박사께서 저승에서 일갈하실듯
'닥쳐! 감히 본좌앞에서 망언을 하다니'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7/06/20 20:48
아주 그냥 대통령님을 주군으로 모시자고 해보시지...(눈물).
Commented by Mizar at 2007/06/20 20:53
대통령이 나라의 왕이었던거군요..;
왕정복고를 부르짖는 분들에 간혹계시던데 이미 우리는 왕정복고가 되어있었던.;;
Commented by el at 2007/06/20 21:47
http://www.pgeforum.com/app/board/data/view?grpCd=chamcolumn&bdId=2888

본인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는군요. 글쎄, 강연을 듣지 않아서, 원문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찌라시들의 작문실력을 볼 때, 별로 신빙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은 기사로군요. 찌라시 말만 믿고 게거품 물며 화내다가 바보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더군다나 안희정 및 그 쪽과는 정치적으로 대척인 중앙찌라시 기사인데....

뭐 나중에 강연록이나 동영상이 나오면 알 수 있겠지요.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7/06/20 22:08
연합뉴스에도 거의 내용 같은 기사 있습니다.
Commented by 아스널 at 2007/06/20 22:54
본문글이나 댓글쓰신 분들이나
척봐도 뒤의 '집안의 가장'이란 표현과 댓구를 이루면서
제왕적 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어른, 수반을 의미하는 것이 보입니다만
굳이 이 표현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말 못할 말 다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위인지 궁금합니다.
더우기 앞뒤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언론 특유의 편집이었음이 드러날 경우
위에 하신 말씀들을 어떻게 책임지실 것인지...
물론 책임지실 분들이라면 애당초 이런 글을 적지 않으셨겠지만...
Commented by 올드캣 at 2007/06/20 23:04
아스널 / 뭐, 신민근성보다는 무책임하게라도 말하는 사람들이 더 낫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屍君 at 2007/06/20 23:20
아스널님// 뭐가 어찌되었든 현재 권력을 잡은 분 입에서 나올 소리는 못 됩니다.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7/06/20 23:22
el, 아스널/물론 자기 입맛에 맞는 거 골라 썼겠죠. 그렇지만 적어도 둘 이상의 보도가 엇비슷하게 들어맞는 이상 그런 말을 안 하진 않았단 겁니다.

왕이란 표현 자체가 이미 시대착오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그거 하나만 달랑 나와 있으면 그거야 뭐 어르신이란 말이 헛나왔겠지라고 해줄 수도 있죠. 그런데 그 뒤에 줄줄이 이어지는 저 아스트랄한 망언들을 한번 읽어보세요.

저쯤 되면 저건 사실왜곡이 아니라 핵심요약이라고 봐도 좋겠군요-_-;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6/20 23:26
"ㅆㅂ, 내 한 표를 돌려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뒤처진 관념과 진보적 목표가 혼합될 경우 어떤 참변이 나타나는 지 극명히 보여주는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6/20 23:30
아, 그리고 "원래 그 뜻이 아니었다."는 변명은 하도 많이 써먹어서 이제 별 느낌도 없습니다. 언론이 문제시한 그 문구만을 하나 집어서 "원래 그 뜻이 아니었다. 찌질이들아."라고 역으로 언론을 공격하는 수법은 이미 고전이 돼 버렸죠.

뭐, "대통령=왕"이라는 자극적인 언사를 사용한 후, 언론이 낚시질에 낚이면 "그게 그 뜻이 아니었다니까."라고 변명하며 선관위의 권한과 같은 문제 제기를 덮어버릴 모양인데, 저 단어 뜻 바뀐 정도로 발언의 의미가 바뀌는 건 아니지요. 지금 저는 노무현이 민주국가의 대통령인지, 소비에트의 서기장인지 햇갈리고 있습니다. -_-;
Commented by oldman at 2007/06/20 23:43
안그래도 영화 '1984'를 보고나서 기분이 참 꿀꿀했는데 알아서 싸대기를 날려주시네요.
떡밥을 마구 뿌려대면서 언론에게 낚였어효 ~ 하고 징징대면 통할 줄 알았나 본데 웃기지 말라고 하십쇼.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 BigTrain
Commented by 길잃은어린양 at 2007/06/21 02:04
노빠들이 발광할 때 부터 저쪽의 사고 구조가 어떨지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대담할 줄이야. 솔직한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지 헷갈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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